코인 투자를 시작하며 세운 나만의 원칙

처음 코인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을 때는 가격부터 눈에 들어왔습니다.

비트코인이 얼마까지 올랐다는 뉴스, 어떤 알트코인이 며칠 만에 크게 올랐다는 이야기….

이런 이야기를 듣다 보면 저도 모르게

‘나도 조금 사볼까?’

하는 생각이 들곤 했습니다.

하지만 코인을 하나씩 공부하면서 생각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비트코인이 무엇인지, 블록체인은 어떤 기술인지, 코인의 가격은 왜 그렇게 크게 움직이는지 알아갈수록 오히려 쉽게 투자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주식보다 가격 변동성이 큰 코인을 보면서 저에게는 수익률보다 먼저 투자 원칙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코인 투자를 공부하면서 제가 세운 몇 가지 원칙을 기록해 보려고 합니다.

누군가에게 정답이 되는 투자법이라기보다, 아직 공부하고 있는 제가 흔들리지 않기 위해 정해 둔 기준에 가깝습니다.


첫 번째, 잘 모르는 코인은 사지 않기

주식을 처음 공부할 때도 비슷했습니다.

처음에는 사람들이 많이 이야기하는 종목이나 많이 오른 종목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기업을 하나씩 공부하면서 결국 내가 무엇을 사고 있는지 아는 것이 먼저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코인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의 차이도 제대로 모르는 상태에서 가격만 보고 투자한다면, 가격이 떨어졌을 때 왜 떨어지는지도 모르고 불안해질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첫 번째 원칙은 아주 단순하게 정했습니다.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코인은 사지 않는다.

적어도 어떤 코인인지, 왜 만들어졌는지, 어떤 역할을 하는지는 먼저 알아본 뒤 투자 여부를 생각해 보기로 했습니다.


두 번째, 생활에 필요한 돈으로 투자하지 않기

코인의 변동성을 공부하면서 가장 크게 느꼈던 부분입니다.

코인은 생각했던 것보다 가격 움직임이 컸습니다.

짧은 시간 안에도 가격이 크게 오르거나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당장 필요한 돈을 투자한다면 작은 가격 변화에도 마음이 흔들릴 것 같았습니다.

생활비나 교육비처럼 가까운 시기에 사용할 돈까지 투자한다면 가격이 떨어졌을 때 기다릴 여유도 없어집니다.

월급을 받으며 생활하는 입장에서 투자 때문에 일상까지 불안해지는 것은 제가 원하는 방향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코인 역시 잃더라도 당장 생활에 문제가 생기지 않는 여유자금 안에서만 접근한다는 원칙을 세웠습니다.

투자 금액보다 먼저 지켜야 할 생활이 있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 급등한 코인을 따라가지 않기

이 원칙은 생각보다 지키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코인 관련 뉴스를 보다 보면 하루 만에 몇십 퍼센트 올랐다는 이야기를 쉽게 접하게 됩니다.

그럴 때면

‘조금만 일찍 샀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바로 FOMO라는 말이 떠올랐습니다.

FOMO는 Fear Of Missing Out의 약자로, 다른 사람은 기회를 잡고 있는데 나만 놓치고 있는 것 같은 불안감을 뜻합니다.

투자에서는 다른 사람이 돈을 벌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뒤늦게 따라 사고 싶은 마음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저도 이런 마음에서 완전히 자유롭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미리 원칙을 적어두려고 합니다.

이미 크게 오른 것을 보고 조급한 마음이 들 때는 바로 사지 않기.

조금 늦더라도 제가 이해하고 판단한 뒤 투자하는 쪽을 선택하고 싶습니다.


네 번째, 한 번에 많은 돈을 넣지 않기

주식을 공부하면서 알게 된 방법 중 저에게 잘 맞는 것이 분할매수와 적립식 투자였습니다.

언제가 가장 싼 가격인지 정확하게 알 수 없기 때문에 한 번에 모든 돈을 투자하기보다 여러 번 나누어 투자하는 방법입니다.

코인을 공부하면서도 이 원칙은 가져가려고 합니다.

오히려 코인은 주식보다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한 번에 큰 금액을 투자했을 때 제가 감당해야 하는 심리적인 부담도 더 클 것 같았습니다.

가격이 오르면 더 사고 싶고,

가격이 떨어지면 무서워서 팔고 싶어지는 상황을 줄이려면 투자 금액부터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한 번에 큰 금액을 투자하기보다 감당할 수 있는 범위에서 나누어 접근하기를 원칙으로 정했습니다.


다섯 번째, 레버리지는 사용하지 않기

코인을 공부하다 보면 현물 투자 외에도 선물, 마진, 레버리지 같은 단어를 만나게 됩니다.

레버리지는 쉽게 말하면 내가 가진 돈보다 더 큰 규모로 투자하는 방식입니다.

수익이 커질 수 있는 만큼 반대로 손실도 훨씬 커질 수 있습니다.

저는 노후를 준비하기 위해 돈공부를 시작했고, 단기간에 큰돈을 버는 것보다 오랫동안 투자를 계속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그래서 적어도 지금의 저에게 레버리지는 맞지 않는 방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잘 모르는 투자 방식은 하지 않는다.

이것 역시 첫 번째 원칙과 연결되는 것 같습니다.


여섯 번째, 코인 가격을 하루 종일 확인하지 않기

코인은 주식과 달리 24시간 365일 거래됩니다.

처음 거래소를 공부했을 때는 이것이 편리한 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반대로 생각하면 언제든 가격을 확인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아침에 확인하고,

점심에 확인하고,

자기 전에도 확인한다면 투자 때문에 일상이 흔들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일을 하고 가족과 시간을 보내야 하는 저에게 투자 화면을 계속 들여다보는 방식은 오래 지속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래서 투자하더라도 시세를 확인하는 횟수까지 조절해 보자고 생각했습니다.

돈을 잘 투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투자 때문에 일상을 빼앗기지 않는 것도 저에게는 중요한 원칙입니다.


결국 코인 투자도 내 기준이 필요했다

41편부터 코인을 공부하면서 비트코인, 알트코인, 블록체인, 변동성, 거래소, 반감기, 스테이블코인까지 하나씩 알아봤습니다.

처음에는 새로운 용어를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어느 정도 개념을 알고 나니 이제는

‘그래서 나는 어떻게 투자할 것인가?’

라는 질문을 하게 됩니다.

누군가는 공격적으로 투자할 수도 있고, 누군가는 코인에 전혀 투자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저에게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의 방법을 그대로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제가 감당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인 것 같습니다.

아직 저 역시 공부하는 과정입니다.

그래서 지금 적어둔 원칙도 앞으로 공부하면서 조금씩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도 투자하기 전에 제 기준을 한번 글로 적어두는 것만으로도 나중에 시장이 크게 움직였을 때 처음 마음을 돌아보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오늘 공부한 내용 요약

투자 원칙은 시장의 움직임에 따라 그때그때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투자하기 전에 자신이 지킬 기준을 미리 정해두는 것입니다.

이번에 코인 투자를 공부하면서 저는 다음과 같은 기준을 세워봤습니다.

  • 이해하지 못하는 코인에는 투자하지 않기
  • 생활비나 가까운 시기에 사용할 돈은 투자하지 않기
  • 급등한 코인을 조급한 마음으로 따라가지 않기
  • 한 번에 큰 금액을 투자하지 않기
  • 잘 모르는 레버리지 투자는 하지 않기
  • 코인 가격을 하루 종일 확인하지 않기

그리고 FOMO는 다른 사람은 기회를 잡고 있는데 나만 놓치고 있다고 느끼는 불안감을 뜻합니다.

투자에서는 급등한 자산을 뒤늦게 따라 사고 싶은 마음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알아두어야 할 심리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제가 이번 공부에서 정리한 핵심은 하나입니다.

코인 투자에서 중요한 것은 다른 사람의 수익률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내가 이해하고 감당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나만의 투자 원칙을 지키는 것.

저도 이 원칙을 기억하면서 조금씩 공부를 이어가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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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맞벌이 엄마가 직접 공부하며 작성한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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