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글에서 기준금리를 공부하면서 금리가 오르면 기업과 주식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알아봤습니다.
그런데 경제뉴스를 보다 보면 금리 인상만큼 자주 등장하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금리 인하’입니다.
“금리 인하 기대감에 증시가 상승했다.”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런 기사를 볼 때마다 궁금했습니다.
‘금리를 조금 내리는 게 주식시장에서는 왜 이렇게 중요한 걸까?’
처음에는 단순히 대출이자가 낮아지는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공부해 보니 기업의 투자부터 소비, 주식시장의 자금 흐름까지 연결되는 이야기였습니다.
이번에는 금리 인하란 무엇인지, 그리고 주식시장이 왜 금리 인하를 기다리는지 공부해 봤습니다.
금리 인하란 무엇일까?
금리 인하는 말 그대로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낮추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결정하고, 미국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결정에 전 세계 투자자들이 관심을 갖습니다.
51편에서 기준금리를 공부하면서 저는 기준금리를 ‘경제의 속도를 조절하는 수단 중 하나’라고 이해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니 금리 인하도 조금 쉬워졌습니다.
경기가 많이 위축됐을 때 금리를 낮추면 가계와 기업이 돈을 빌리는 부담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대출이자 부담이 줄어들면 소비나 투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고, 이를 통해 경기를 다시 움직이게 하는 효과를 기대하는 것입니다.
금리를 내리면 기업에는 어떤 변화가 생길까?
주식을 공부하는 입장에서 가장 궁금했던 부분입니다.
기업도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거나 공장을 짓고 설비에 투자할 때 자금이 필요합니다.
이때 돈을 빌렸다면 이자를 부담해야 합니다.
그런데 금리가 내려가면 기업이 자금을 조달할 때 부담해야 하는 비용도 낮아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높은 금리 때문에 미뤄두었던 투자가 있다면 금리가 낮아졌을 때 다시 검토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생각해 보니 금리 인하가 기업의 투자와 성장에 긍정적인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다는 말이 조금 이해됐습니다.
물론 금리가 내려간다고 모든 기업의 실적이 바로 좋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기업이 실제로 성장하는지는 결국 매출, 이익, 경기 상황 등 여러 요소를 함께 봐야 한다는 것도 기억해 두려고 합니다.
주식시장에서는 왜 금리 인하를 기다릴까?
경제뉴스에서 가장 자주 보았던 표현입니다.
‘금리 인하 기대감.’
왜 실제 금리 인하가 결정되기도 전에 주식시장이 움직이는 걸까요?
공부해 보니 주식시장은 현재 상황뿐 아니라 앞으로 일어날 일을 미리 예상해서 움직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었습니다.
금리가 내려갈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 기업의 자금조달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 예금이나 채권의 금리가 낮아지면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하는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이동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래서 투자자들은 중앙은행이 실제로 금리를 내리는 시점뿐 아니라
‘언제부터 금리를 내릴까?’
를 계속 예상하고 있었습니다.
경제뉴스에서 연준의 한마디에도 주식시장이 움직이는 이유를 조금 알 것 같았습니다.
금리 인하는 성장주에도 영향을 줄까?
51편에서 금리가 오를 때 성장주가 상대적으로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는 것을 공부했습니다.
반대로 금리가 낮아지는 환경은 성장주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성장주는 지금 벌어들이는 이익뿐 아니라 앞으로 성장하면서 벌어들일 것으로 기대되는 이익이 기업 가치에 많이 반영되기 때문입니다.
또 기술기업처럼 성장을 위해 많은 투자가 필요한 기업이라면 자금조달 비용이 낮아지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 주식 뉴스를 보면 금리 인하 기대와 함께 나스닥이나 기술주 이야기가 자주 등장했던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서로 다른 뉴스라고 생각했는데, 하나씩 공부하다 보니 조금씩 연결됩니다.
그런데 금리를 내리면 주식은 무조건 오를까?
저는 처음에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금리 인상은 주식에 부담이고,
금리 인하는 주식에 좋은 것.
그렇다면 금리를 내리면 주식은 오르는 것 아닐까?
하지만 공부해 보니 역시 그렇게 간단하지 않았습니다.
중앙은행이 금리를 내리는 이유가 경기가 너무 좋지 않기 때문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기업의 매출과 이익이 줄어들고 실업이 늘어나는 등 경기가 빠르게 나빠지는 상황이라면 금리를 내려도 투자자들은 경기 침체를 더 걱정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금리 인하 자체만 볼 것이 아니라
‘왜 지금 금리를 내리는 걸까?’
를 함께 살펴봐야 했습니다.
이 부분은 51편에서 기준금리를 공부했을 때와도 연결됩니다.
경제에서는 한 가지 숫자만 보고 좋다, 나쁘다를 판단하기 어렵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이제 경제뉴스에서 한 가지를 더 보려고 한다
예전에는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된다.”
라는 기사를 보면
‘금리가 내려가나 보다.’
정도로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한 가지 질문을 더 해보려고 합니다.
‘왜 지금 금리 인하 이야기가 나오는 걸까?’
경기가 나빠지고 있는 것인지,
물가가 안정되고 있는 것인지,
기업에는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아직 이런 것들을 한 번에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도 기준금리와 금리 인하를 차례대로 공부하고 나니 경제뉴스에서 금리 이야기가 나올 때 예전보다는 조금 더 관심 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금리 이야기를 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CPI(소비자물가지수)가 무엇인지 공부해 보려고 합니다.
오늘 공부한 내용 요약
금리 인하는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낮추는 것을 의미합니다.
금리가 내려가면 가계와 기업이 돈을 빌릴 때 부담해야 하는 이자가 낮아질 수 있고, 소비와 투자를 늘리는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주식시장에서는 기업의 자금조달 부담이 줄어들고, 금리가 낮아지면서 투자자들의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금리 인하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미래 성장에 대한 기대가 기업 가치에 많이 반영되는 성장주는 금리 변화에 상대적으로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금리 인하 = 주가 상승이라고 단순하게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경기가 크게 나빠져 금리를 내리는 상황이라면 오히려 경기 침체에 대한 걱정이 주식시장에 더 크게 작용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이렇게 정리해 두려고 합니다.
금리 인하는 경제를 다시 움직이기 위해 기준금리를 낮추는 정책이며, 투자할 때는 금리를 내렸다는 사실보다 ‘왜 금리를 내렸는지’까지 함께 살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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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맞벌이 엄마가 직접 공부하며 작성한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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