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이란? 물가가 오르면 내 돈의 가치는 어떻게 될까?

지난 글에서 CPI, 소비자물가지수를 공부하면서 물가가 얼마나 오르고 있는지를 숫자로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그런데 물가 이야기를 하다 보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인플레이션입니다.

뉴스에서는 워낙 자주 듣는 말이라 저도 뜻은 알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물가가 오르는 것 아닌가?’

그런데 막상 인플레이션이 왜 생기는지, 물가가 오르면 내 돈의 가치는 왜 떨어진다고 하는지 설명해 보려고 하니 생각보다 정확하게 알고 있지는 않았습니다.

특히 돈공부를 시작하면서

‘현금만 가지고 있어도 내 돈의 가치가 줄어들 수 있다.’

라는 말을 자주 접했는데, 이 말도 인플레이션과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인플레이션이란 무엇인지, 물가가 오르면 우리 돈의 구매력은 어떻게 달라지는지 하나씩 공부해 봤습니다.


인플레이션이란 무엇일까?

인플레이션(Inflation)​은 상품과 서비스의 전반적인 가격 수준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여기서 제가 기억해 두려고 한 것은 ‘전반적으로’ 그리고 ‘지속적으로’​라는 부분입니다.

예를 들어 사과 가격 하나가 일시적으로 올랐다고 해서 바로 인플레이션이라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식료품, 외식비, 주거비, 교통비 등 우리가 생활하면서 사용하는 여러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이 전반적으로 오르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 전 글에서 공부했던 CPI(소비자물가지수)​도 이러한 물가의 변화를 살펴보기 위해 사용하는 대표적인 경제지표였습니다.

이렇게 연결해서 보니 CPI와 인플레이션의 관계도 조금 더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물가가 오르면 왜 돈의 가치가 떨어질까?

제가 이번에 가장 궁금했던 부분입니다.

통장에 있는 100만 원은 물가가 올라도 여전히 100만 원입니다.

그런데 왜 돈의 가치가 떨어진다고 하는 걸까요?

예를 들어 생각해 봤습니다.

예전에는 10만 원으로 살 수 있었던 물건들이 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 물가가 올라 똑같은 물건을 사는 데 11만 원이 필요해졌다면 어떨까요?

내가 가지고 있는 돈의 숫자는 그대로지만 같은 돈으로 살 수 있는 물건의 양은 줄어든 것입니다.

이것을 구매력이 낮아졌다고 표현합니다.

저는 인플레이션을 이렇게 이해해 두기로 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계속되면 돈의 액면가는 그대로여도 그 돈으로 살 수 있는 것의 양은 줄어들 수 있다.

막연하게 ‘물가가 오른다’고 생각하는 것보다 이렇게 보니 조금 더 현실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인플레이션은 왜 생길까?

물가는 왜 계속 오르는 걸까요?

공부해 보니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는 이유는 한 가지가 아니었습니다.

사람들이 물건과 서비스를 많이 사려고 하는데 공급이 충분하지 않으면 가격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

반대로 원유나 원자재, 인건비처럼 물건을 만드는 데 필요한 비용이 올라가도 기업이 제품 가격을 올리면서 물가가 상승할 수 있습니다.

돈이 시중에 많이 풀리고 소비와 투자가 활발해지는 상황도 물가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인플레이션이라는 하나의 현상에도 원인이 여러 가지라는 것이 조금 복잡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지금 단계에서는

수요가 너무 많아져도, 물건을 만드는 비용이 올라가도 물가는 상승할 수 있다.

정도로 먼저 이해해 두려고 합니다.


인플레이션과 기준금리는 왜 함께 나올까?

기준금리를 공부할 때 중앙은행이 금리를 조절하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가 물가 안정이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이제 인플레이션까지 공부하니 두 개가 왜 함께 등장하는지 조금 더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물가가 너무 빠르게 오르면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올려 소비와 투자를 줄이는 방향으로 경제에 영향을 주려고 할 수 있습니다.

돈을 빌리는 비용이 높아지면 소비와 투자가 줄어들 수 있고, 이것이 물가 상승 압력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경제뉴스에서

인플레이션 → 금리 인상

이라는 이야기가 자주 함께 등장했던 것입니다.

반대로 물가 상승세가 충분히 둔화되면 시장에서는 금리 인하 가능성에 관심을 갖기도 합니다.

기준금리랑 금리인하 그리고 CPI부터 공부했던 내용들이 여기에서 다시 연결됐습니다.


인플레이션은 주식에도 영향을 줄까?

돈공부를 하는 입장에서는 역시 이 부분이 궁금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높아지면 기업도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원재료 가격이나 인건비가 올라가면 기업이 제품을 만드는 비용도 커질 수 있습니다.

기업이 오른 비용을 제품 가격에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면 이익이 줄어들 수도 있습니다.

또 높은 인플레이션 때문에 금리가 올라가면 지난 글에서 공부했던 것처럼 기업의 이자 부담이나 주식의 가치평가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있다고 모든 기업의 주가가 똑같이 움직이는 것은 아닙니다.

가격을 올려도 소비자가 계속 구매하는 기업도 있고, 원가 상승에 더 큰 영향을 받는 기업도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주식을 볼 때도 물가가 올랐다는 사실 하나만 보는 것이 아니라 그 기업에는 어떤 영향을 줄지 생각해 봐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인플레이션을 공부하니 저축과 투자도 다르게 보였다

저는 돈공부를 시작하기 전에는

‘돈을 쓰지 않고 통장에 잘 모아두면 가장 안전하다.’

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습니다.

물론 생활비나 비상금처럼 현금으로 준비해 둬야 하는 돈은 분명히 필요합니다.

그런데 인플레이션을 공부하고 나니 장기간 돈을 바라볼 때는 조금 다른 생각도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물가가 계속 오르면 같은 금액의 돈으로 살 수 있는 것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노후 준비를 생각하며 돈공부와 투자를 시작했던 이유도 결국 여기와 연결되는 것 같습니다.

단순히 돈을 많이 버는 것뿐 아니라 오랜 시간이 지나도 내가 모은 돈의 구매력을 어떻게 지켜갈 것인가도 함께 생각해야 했습니다.

그렇다고 물가가 오른다고 무조건 투자해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저에게는 오히려

왜 저축만이 아니라 투자와 자산관리에 대해서도 공부해야 하는지 한 가지 이유를 더 알게 된 것

에 가까웠습니다.


오늘 공부한 내용 요약

인플레이션(Inflation)​은 상품과 서비스의 전반적인 가격 수준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면 내가 가지고 있는 돈의 숫자는 그대로여도 같은 돈으로 살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의 양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이것을 돈의 구매력이 낮아진다고 표현합니다.

인플레이션은 소비가 공급보다 빠르게 증가하거나 원자재·인건비 등 생산 비용이 상승하는 등 여러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물가가 너무 빠르게 오르면 중앙은행은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기준금리를 올리는 정책을 사용할 수 있고, 이런 금리 변화는 다시 기업과 주식시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정리해 두려고 합니다.

인플레이션은 단순히 물건값이 비싸지는 현상이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서 내가 가진 돈의 구매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경제 현상이다.

그래서 앞으로 물가 뉴스를 볼 때는 단순히 ‘요즘 정말 비싸졌다’에서 끝내지 않고, 금리와 기업 그리고 내 자산에는 어떤 영향을 줄 수 있을지도 조금씩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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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맞벌이 엄마가 직접 공부하며 작성한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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